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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어린이 교통안전 수칙 철저히 지켜야 … 경미한 사고에도 성장 방해될 수 있어

입력 2019-05-20 12:47:07 수정 2019-05-20 12: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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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인천에서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로 초등학생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탑승한 초등학생들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대해서 진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통학버스의 경우 반드시 보호자 동승이 있어야 하고, 안전벨트는 차량 전 좌석에서 철저하게 착용해야 한다. 또, 유아들이 차량 내에 방치되지 않도록 운전자와 동승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정부는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슬리핑차일드체크’(Sleeping Child Check)’ 제도에 대한 내용을 심의·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통학버스에서 하차 여부를 확인하는 장치 설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범칙금을 내야 하는데, 정부는 이미 어린이 통학차량 하차 확인 장치 의무화에 대한 도로교통법을 개정한 바 있다.

일부 영세 업체에서는 통학버스 보호자 동승이나 하차 확인 장치를 갖추는 것보다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담하는 편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스스로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보호자들 또한 어린이들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전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밀착하여 안전사고예방에 힘써야 한다.

여름철 어린이 교통사고는 보행 중에도 많이 발생한다. 야외 활동량이 늘어난 어린이들이 건널목에서 부주의하게 뛰거나, 이어폰,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주행 중인 차량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어린이의 경우 경미한 교통사고라도 의료기관에서 정밀하게 진단을 받아 교통사고 후유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척추 등 관절의 손상이 성장에 방해 요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눈에 띄는 외상이나 환자의 호소가 없음에도 사고 발생 후 2~3일, 길면 몇 주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X-ray나 MRI 등 영상 촬영에서 소견이 없는 경우에는 한의원에서 진단하는 ‘어혈’을 의심하고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교통사고 후유증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교통사고의 충격은 환자가 모르는 사이에도 신체에 손상을 준다. 사고 당시 신체에 가해진 충격으로 모세혈관이 파괴될 수 있는데 이때 출혈된 피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특정 부위에 머물면서 통증을 야기할 수 있다. 어혈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낫는 것이 아니라 체내를 돌아다니면서 통증 부위를 확장시켜서 치료 기간을 더 장기화시킬 수 있다. 손발이 저린 증상, 목이나 어깨 부분이 뻐근한 증상 등이 있다면 어혈을 의심하고 치료를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혈맥을 소통시키고 혈어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어혈을 치료한다. 침이나 약침, 사혈 요법으로 어혈을 제거하고 한약 복용으로 혈이 잘 돌도록 돕는다. 물리치료 방법이나 한약재의 사용은 환자 개인의 체질과 상태를 면밀히 검토하여 처방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목이 꺾이거나 척추에 손상을 입을 수 있는데, 관절이 약한 어린이의 경우 척추를 바로잡는 치료를 할 때 자극 없는 치료로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가벼운 허리 통증이 만성적인 척추질환을 가져오거나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치료시기를 늦추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한방카네트워크 덕이동점 손한의원 손초숙 원장, 한방카네트워크 경산점 김현일한의원 김현일 원장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입력 2019-05-20 12:47:07 수정 2019-05-20 12: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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