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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손녀 앞에서 엄마 때린 외할아버지 징역형

입력 2019-05-24 14:09:55 수정 2019-05-24 14: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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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여아를 학대한 외할아버지와 외삼촌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최석문 부장판사는 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5)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B씨(27)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4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5살 외손녀가 보는 앞에서 딸을 나무 막대기와 손과 발 등으로 수차례 지속적으로 때려 전치 10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이가 보는 앞에서 그 엄마를 심하게 때려 아동의 정신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것이다.

외삼촌 B씨는 밥을 지나치게 늦게 먹는다는 등 이유로 5살 조카의 종아리를 수차례 때리는 등 아동에 대한 신체적 학대행위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 부장판사는 “이들 피고인은 5살 아이가 보는 앞에서 그 엄마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고, 아직 사리분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조카가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체벌을 가하는 등 그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5-24 14:09:55 수정 2019-05-24 14:09:55

#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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