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추진 중인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민간 투자자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양시는 민선 7기 공약 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황길동 중앙근린공원 일대에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2017년 5월 자체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뒤 지난해 2월부터 토지 감정 평가와 보상에 들어가 시비 250억원을 들여 80%인 48만㎡를 매입했다. 올해에는 시예산 50억원을 들여 나머지 부지도 사들일 계획이다.
하지만 총사업비 1천500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800억원을 민간투자로 확보하기로 한 당초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 않은 모양새다.
지난해 3월 광양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투자 제안을 했지만, 포스코 측은 "회사 차원에서 검토한 바 없다"며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