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민간 어린이집 8곳을 국공립으로 전환해 내년 3월 개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해 민간 어린이집 2곳, 신축과 기존 공동주택 어린이집 각 3곳 등 8개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민간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사업은 시가 민간 어린이집을 장기 무상 임차한 뒤 종사자 인건비 등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시간 연장 보육이 가능해 늦은 시간까지 눈치 보지 않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 보육교사들에게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제공, 보육의 질도 높일 수 있다.
충주지역 133개 어린이집 중 국공립은 9개다. 올해 민간 어린이집 8곳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면 이 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17곳으로 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에 따라 오는 9월부터 5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은 의무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한다”며 “시는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50곳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