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초등학생이 부모 차를 몰래 운전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 45분쯤 중구 동인네거리에서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 승합차를 몰면서 차선을 바꾸다 오른쪽에 있던 다른 차를 들이받았다.
초등학생은 어머니 가방에 있는 차 열쇠를 몰래 들고 나와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자동차를 2㎞가량 운행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를 낸 초등학생이 형법상 처벌을 받지 않는 '형사 미성년자'라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부모가 보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