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교사가 아동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는 데 화가나 학교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방화미수 혐의로 52살 김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오늘 오전 7시 반쯤 인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건물과 계단에 등유를 뿌리고 불을 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교직원들이 김 씨를 발견해 불이 나진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교 측이 자신을 아동학대로 신고해 불을 지르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김 씨의 아동학대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