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SSG(에스에스지)닷컴이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통합법인인 SSG닷컴은 지난 3월 출범하며 배송 서비스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날 자정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에 주문한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4만원 이상 구매하면 배송비는 무료이며 3일 후까지 배송예약이 가능하다. 취급상품은 신선식품, 유기농 식재료, 베이커리, 반찬류, 밀키트, 기저귀, 분유, 반료동물 사료를 비롯해 총 1만여 가지다.
SSG닷컴은 전 과정 중 80%를 자동화 공정으로 설계한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가 있어 다양한 상품을 빠르고 신선하게 배송할 수 있다.
실제 네오에는 상품이 작업자를 알아서 찾아오는 'GTP(Goods To Person) 시스템',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 선별에 최적화된 'DPS(Digital Picking System)', 상품을 알아서 정리·보관하는 자동 재고관리 시스템, 신선·냉장·냉동 상품을 낮은 온도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신선도를 높이는 '콜드 체인 시스템(Cold-Chain System)'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SSG닷컴은 출범 첫 해인 올해 3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나아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총 10~11개의 네오를 추가 건립해 전국적인 배송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SG닷컴은 현재 경기 김포시 소재의 네오 2호 바로 옆에 3호를 건립 중이며, 3호는 올해 12월에 오픈될 예정이다. 네오 3호까지 완공되면 SSG닷컴은 하루에 4만4000여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