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체급식을 하던 인천 서구의 유치원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이 28일 조사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은 27일 서구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생 9명이 빵과 삼각김밥,구운 계란 등으로 대체급식을 한 뒤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치원 측은 오늘부터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했으며,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 서구에서는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로 대체급식을 하던 중학교 2곳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병설이라서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함께 급식을 조리하는 형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초등학교에서도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