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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돌봄놀이터, 아동 비만율 1.8%p 감소

입력 2019-07-03 14:38:02 수정 2019-07-03 14: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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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아동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을 진행한 결과, 아동 비만율이 1.8%p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보건소 93곳,초등학교 305곳이 참여해 1만 542명의 아동에게 영양·식생활 체험과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 뒤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만도, 영양지식, 식생활 행태, 신체활동량의 변화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과체중·비만 아동 비율은 참여 전 20.3%에서 참여 후 18.5%로 약 1.8%p 감소했다.

비만판정 지표인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도 참여 전 17.29kg/m2에서 참여 후 17.23kg/m2으로, 0.06kg/m2 줄었다.

영양지식(100점 만점)은 참여 전 83.25점에서 참여 후 88.01점으로 4.76점 상승했고, 식생활 태도 점수(100점 만점)는 참여 전 73.34점에서 참여 후 74.30점으로 0.96점 증가했다.

주당 중강도 신체활동 시간은 참여 전 778.15분에서 참여 후 969.31분으로 191.16분 늘었고 앉아서 보낸 평균 시간은 참여 전 303.46분에서 참여 후 267.42분으로 36.04분 줄었다.

부모와 교사,보건소 사업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의 83.6%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3.3%가 2019년에도 다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학교 내 돌봄 담당 교사의 경우 프로그램 만족도 95%, 2019년 사업 재참여 희망률 91.7%, 다른 학교로의 확대 희망률 94.0%, 비만예방 및 건강증진의 도움 정도 88.4%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의 성과가 입증된 만큼 2019년에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프로그램 운영기간도 3개월에서 한 학기 운영으로 늘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동 비만대책의 핵심과제로써 이 사업을 통해 성장기 아동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올바른 식습관 및 신체활동량 증가 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내용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7-03 14:38:02 수정 2019-07-03 14:38:02

#건강 , #아동 ,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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