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어린이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보육교직원들에게 안심이 앱을 보급한다. 더불어 오는 10일부터 이 앱을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안심이' 앱이란 구 스마트관제센터와 보육교직원 스마트폰을 앱으로 연동해 실시간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긴급 상황 시 휴대폰을 흔들거나 화면을 터치해 앱을 실행하면 구 스마트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신고가 되고, 관제센터에서는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경찰·소방서 등과 연계해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체험학습이나 야외활동 중에도 활용이 가능해 보육교사들은 안심하고 보육에 전념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긴급신고 ▲귀가모니터링 ▲스카우트 서비스가 있다. ‘안심이’ 앱은 별도의 설치비용 없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안심이 사용교육은 ▲10일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78명을 시작으로 ▲11일 가정어린이집 원장 61명, ▲15일 보육교사 350명, ▲16일 민간어린이집 원장 30명을 대상으로 구청 집합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괴한의 침입 등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긴급 상황 시 안심이 어떻게 활용하는지 시연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약자로 구성되어 안전을 위협받을 수 있는 어린이집에 ‘안심이 긴급신고 시스템’이 구축되어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게 됐다"며 "안심이 앱과 더불어 비상벨 및 잠금장치 등의 시설점검에도 만전을 기해 아기 키우기 좋은 성동 만들기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