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오는 13일 구청 16층 자운봉홀에서 구에 거주하는 초·중·고교 학생, 영유아, 아동관련 관계자 100명이 참석하는 ‘아동친화도시 도봉구 정착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민참여 토론회는 구의 아동친화도시 정착을 위해 정책의 주인공인 아동을 중심으로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아동친화적 공적체계 및 거버넌스 조성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아동친화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6개 영역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와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이어가게 된다.
이날 행사는 토론회에 앞서 아동권리워크숍, 아동친화도시 및 시민참여 토론회 교육을 실시하고, 참여자의 자유로운 발언을 위해 연령·성별 등을 고려해 그룹별 모둠 토론으로 진행된다. 모둠별 1명의 퍼실리데이터가 토의 진행을 돕고, 브레인스토밍과 브레인라이팅 등의 기법을 함께 활용해 아동의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는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의 더 많은 아동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조사도 이어간다.
이후 구는 토론회 결과를 분석하고, 아동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확인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동현황종합보고서를 작성해 아동친화도시 정착을 위한 4개년 계획 수립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의 시작은 아동의 참여부터”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모아진 하나하나의 의견이 도봉구 아동의 미래를 개선하고, 아동이 행복한 도봉구의 정책을 수립하는데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