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 매장을 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16일 용인에버랜드 리저브점을 공식 오픈했다. 스타벅스가 테마파크에 매장을 연 것은 지난 2017년 제주 신화월드에 이어 두 번째이자 수도권 테마파크로는 처음이다.
매장 규모는 약 96평에 좌석 116석을 마련했다. 스타벅스는 매장 인테리어를 에버랜드 분위기와 잘 조화되도록 꾸몄다.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소비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한 것. 일반 매장이 아닌 프리미엄 지향의 리저브(Reserve) 매장을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에버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연인 단위는 물론 해외 관광객 비중도 높다는 점을 고려해 스타벅스 한국 매장의 대표성을 담은 리저브 매장을 개설했다”며 “용인에버랜드점은 리저브 매장 단일 기준으로 54호점”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용인에버랜드 리저브점에는 에버랜드의 마스코트인 백호를 내세운 ‘화이트타이거프라프치노’와 대표 놀이시설로 유명한 티(T)익스프레스의 짜릿한 느낌을 형상화한 ‘익스트림티블렌디드’ 등 다른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화메뉴도 선보였다.
MD 역시 어뮤즈먼트 파크 머그와 보온병, 에코백 등 테마파크 콘셉트에 맞는 상품들을 출시했다.
이 외에도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을 안내해주고, 편의를 돕는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테마파크에 입점한 매장인만큼 소비자에게 휴식과 편의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