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 '국민 참여형 수산물 간편조리법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10개의 우수 조리법이 선정된 이번 공모전은 1~2인 가구, 독신 남녀, 직장인 등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을 통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자 진행됐다. 이에 총 195개의 조리법이 접수되었다.
심사는 조리업계, 소비자단체, 유통업계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①조리의 간편성, ②상품화 가능성, ③대중성 및 독창성, ④우리 수산물 사용여부 및 소비촉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보리새우 특유의 단맛과 짠맛의 균형을 맞추어 젊은 층이 선호하는 덮밥 조리법을 제안한 '보리새우동'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에는 꼬막과 당면의 이색적인 조합으로 눈길을 끈 '꼬막당면볶음','와사마요(와사비+마요네즈)'와 치즈를 활용한 색다른 가자미요리인 '와사마요가자미치즈볼'이 각각 선정되었다.
이 외에도, 우수상에는 ▲ 해물아란치니(크로켓), ▲ 삼치차슈동(일본식 간장 덮밥) ▲ 아귀순살 튀김덮밥 ▲ 바지락 약고추장이 선정되었으며, 장려상에는 ▲ 꼬막 품은 노란장미꽃(계란지단 주머니) ▲ 오징어명태전 ▲ 감태토스트가 각각 선정되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수산회 회장상과 상금 100만 원을 각각 수여하였으며, 이 외에도 우수상 4명, 장려상 3명에 대해 시상하였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10개 조리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만개의 레시피' 에 게재하고, 실제 간편식 상품으로 출시하기 위한 상품화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많은 국민들이 우리 수산물에 관심을 가지고 공모전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을 개발하여 더 많은 국민들이 수산물을 더욱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