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는 22일 서울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해 저소득 가정의 영유아 장애아동 50명에게 의료비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복위는 협업병원으로부터 올 10월까지 장애소견이 있는 저소득 가정의 영유아기(0세~만6세) 아동을 추천받아 재활치료비, 검진 및 수술비 등을 포함한 의료비로 1인 최대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비롯해 분당제생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과 협업한다.
이번 의료비 지원사업은 금융기관과 금융협회 등의 법인카드 포인트 기부로 조성한 '새희망힐링펀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한 '2019 신복위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다. 저소득 가정의 장애아동이 영유아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성장과정에서 재활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한부모가정,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의 뇌병변장애, 발달장애, 언어장애 등 만6세 이하의 영유아기 장애아동의 물리, 작업, 인지치료(재활의학과), 심리, 음악치료(정신건강의학과), 구강치료(치과) 등 의료비를 지원한다.
의료비 전달식에 앞서, 이계문 신복위원장은 의료비 지원자로 선정된 한 아동과 어머니를 만나 아동이 평소 갖고 싶어 하던 장난감을 선물하고 뇌병변장애 자녀의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어머니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임윤명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의료비 지원은 저소득 가정의 장애 아동들의 치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문 위원장은 "이번 의료지원 자금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장애아동이 없도록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며 "신복위는 따뜻한 금융, 포용 금융 실천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서민 취약계층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