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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이 여름방학!' 먹빵 투어 어떠세요?

입력 2019-07-29 12:47:01 수정 2019-07-29 12: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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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한창 여름방학을 즐기고 있을 시기다. 아이와 하루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색다른 여행을 구상 중이라면 전국의 소문난 지역 명물 빵을 찾아다니는 '전국 먹빵 투어'를 고려해보자. 지역 명물 빵을 통해 무더위를 잊을 만큼 '맛있는' 여름을 즐길 수 있다.

근대골목단팥빵을 운영하는 정성휘 홍두당 대표는 "먹빵 투어처럼 소문난 지역 명물 빵을 찾아나서는 음식관광이 새로운 휴가 트렌드로 자리잡게 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모단단팥빵·야프리카빵
'모단단팥빵'과 '야프리카빵'은 대구 3대 빵집인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의 대표 메뉴다. 모단단팥빵은 매일 직접 팥을 끓여 만든 팥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단맛이 강하지 않고 팥 알갱이와 호두의 식감이 살아있어 씹는 맛이 훌륭하다.

야프리카빵은 여름이 유독 더운 폭염의 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지역특산 메뉴다. 각종 채소와 햄을 버무린 속재료를 반죽에 가득 채운 후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내 식감과 풍미가 살아 있으면서도 달거나 기름지지 않은 건강한 맛이 느껴진다. 대구 지역 농산물을 오선적으로 사용한다는 점도 야프리카빵 재료의 특징이다. 이 외에도 대구근대골목단팥빵에서는 모단 단팥빵, 생크림 단팥빵, 녹차 생크림 단팥빵, 딸기 생크림 단팥빵, 소보루 단팥빵 등 다양한 단팥빵을 찾아볼 수 있다.


▲ 튀김소보로
'튀김소보로'는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 집으로 시작해 올해 60주년을 맞은 대전 명물 빵집 '성심당'의 대표 메뉴다. 성심당은 대전을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튀김소보로는 단팥빵, 소보로, 도넛 세 가지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빵으로 일반 소보로 빵보다 더 바삭하고 고소하며 팥의 달콤함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성심당은 '보문산 메아리', '판타롱 부추빵', '한밭의 노래' 등 대전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낸 특색 있는 빵을 선보이며 대전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MBC 예능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이영자가 추천한 '명란바게트'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슈크림빵·학원전
'슈크림빵'과 '학원전'은 부산 명물 ‘옵스 베이커리’의 대표 메뉴다. 슈크림빵은 일반 빵집에서 파는 슈크림빵 2~3개를 합쳐놓은 듯한 거대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일반 성인 남성 주먹 크기와 비슷한 옵스 슈크림빵은 고소하게 구워낸 슈 안에 최상급 바닐라빈을 사용한 부드러운 바닐라 커스터드 크림을 듬뿍 넣어 만든다. 이 빵을 한 입 베어 물때마다 커스터드 크림이 넘치듯이 흘러나올 정도다.

'학원전'은 아이들이 학원 가기 전에 먹는 빵이라는 뜻으로, 계란과 경주산 토함꿀을 넣어 깊은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인다. 1989년 남천동의 작은 동네 빵집으로 시작한 옵스는 오래전 가게 옆에 생긴 대형 프랜차이즈와 승부를 벌여 꿋꿋이 살아남았다는 무용담도 전해질 정도다.

▲거북이빵
'거북이빵'은 천안 지역 명물 빵집인 '뚜쥬르'의 대표 메뉴다. 뚜쥬르는 천안 지역에서 연 130억 안팎의 매출을 올리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밀가루, 팥, 딸기 등 지역 향토 재료를 우선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빵에 색소·향료·보존료 등 화학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거북이빵은 천연효모를 사용해 14시간 이상 천천히 느리게 발효시킨 것이 특징이다. 둥그런 모양의 거북이빵은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수제 우유버터를 넣어 부드러우면서 적당히 달달한 맛도 즐길 수 있다. 직접 끓여 만든 팥소에 견과류를 넣고 밀가루로 감싸준 후 스페인산 천연 화산석으로 만든 돌가마에서 구워낸 '돌가마 만쥬'도 인기 메뉴다.

▲단디만주
'단디만주'는 '울산 귀신고래'를 모티브로 삼아 개발한 울산 명물 빵이다. 만주는 밀가루, 쌀가루, 메밀가루 등으로 만든 반죽에 팥을 넣고 쪄서 만든 과자다. 앙증맞은 고래의 모습과 함께 고래 등에 붙어 있는 따개비까지 전반적인 특징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밀가루 반죽이 얇아 부드럽고, 시간이 지나도 쉽게 딱딱해지지 않으며, 안에는 흰앙금(강낭콩)과 함께 울산에서 생산한 호두와 무화과를 넣어 달콤한 맛과 씹는 식감을 살렸다. 따개비는 꽃과 나뭇잎 모양으로 표현했으며, 백년초 가루와 녹차가루로 색을 내어 떼어먹는 재미도 있다. 적당히 단맛을 살려 커피와 함께 먹으면 단디만주를 한층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07-29 12:47:01 수정 2019-07-29 12: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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