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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우리 일본' 발언에 "의미없는 말버릇"

입력 2019-08-08 10:04:28 수정 2019-08-08 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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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가 "우리 일본"이란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대응을 비판하면서“우리 여기 업무보고서에 보면, ‘우리 일본’이 7월에 이야기한 다음 한 달 동안 청와대나 정부에서 나온 거는 죽창과 추경 탓, 지소미아 파기, 뭐 이런 이야기밖에 없다”라고 발언했다.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한국당 원내대표실은 "당시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보면 앞서 '그런데 우리 보고서에 올리신 것을 보면'이라는 표현으로 시작하는 한 단락의 발언이 있고, 그 다음에 '지금 여기 업무보고서에 보면 (우리) 일본이'라고 돼 있다"며 "여기서 '우리 보고서'는 집권여당측의 '외교부 보고서'를 지칭하면서 의미 없는 '우리'가 습관적으로 덧붙여진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뒷부분의 '우리 일본'도) 말버릇이자 단순한 습관일 뿐"이라면서 나 원내대표가 그동안 '우리'라는 표현을 의미 없이 사용했던 사례들을 공개했다.

여야는 나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설혹 스스로의 해명처럼 단순한 말실수에 불과하였더라도, 나 원내대표와 한국당은 억울할 것 하나 없다. 한국당과 나 원내대표는 말버릇이자 단순한 습관으로 인한 해프닝일 수 있었던 ‘우리일본’ 한 마디에 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공분하고 있는지 그 연유를 진지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8-08 10:04:28 수정 2019-08-08 10:04:28

#일본 , #나경원 , #나경원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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