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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 전년대비 79%증가

입력 2019-08-08 13:12:55 수정 2019-08-08 13: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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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육아휴직 활성화에 주목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른바 ‘라테 파파’, 즉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시청소속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 신청자는 모두 25명으로 전체 육아휴직 신청자 85명의 29.4%를 차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4명보다 79%나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도 지난해 56명에서 51.8%(29명) 늘어났다.

지난 2015년 7월까지 대구시와 8개 구군청에서 육아휴직자는 254명이었고 이중 남성은 21명이었는데 올들어 같은 기간 육아휴직자는 409명이었고 남성도 69명으로 늘어났다.

올해의 육아휴직율이 최근 5년간 육아휴직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민간부문 육아휴직자 비율도 남성은 전년 대비 30.9%나 늘어난 20.7%로 나타났다.

시는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증가율 0%대가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음에 따라 지난해9월부터 권영진 시장의 핵심 정책인 ‘민선 7기 대구형 신 인사혁신안’에 출생 및 육아휴직 활성화 정책을 시행해 그 효과가 발휘되고 있는 것이라고 자체 분석하고 , ‘라테 파파’(남성 육아휴직자)의 제도적 정착을 위해 육아휴직자에 대한 각종 혜택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금까지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꺼리는 이유를 △부서원들에게 업무상 부담을 주고 있다는 ‘눈치’ △휴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복직 후 인사상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휴․복직 부담-제로(ZERO)시스템’ 도입, 육아휴직을 사전 예고할 경우 출생 및 육아휴직 즉시 결원을 보충해 주고 ‘승진 대디(Daddy) 육아휴직 의무상담제’를 시행, 남성 공무원이 승진하면 육아휴직 사용 시기와 제도 등에 대해 인사부서 직원과 상담하도록 해 남성 육아휴직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한 시는 육아휴직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 해 국가출생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인상된 휴직수당과 다자녀 공무원에 대한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을 확대하고, 육아휴직자에 한해 2개월 이상 근무 했을 경우 성과상여금을 100% 지급하고 있다.

특히 육아휴직으로 인해 인사상 손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근무성적 평정이나 승진 심사 시 육아휴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전보 인사 시에도 육아휴직 복직자의 경우 상담을 통해 어린이집 인접 기관 전보 등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경력인정과 관련해서는 둘째자녀 부터는 최대 3년을, 부부가 순차적으로 휴직한 경우에는 첫째자녀도 소급하여 3년까지 경력을 인정해주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맘 케어 오피스’를 개소, 임신부 공무원들이 별도의 공간에서 안락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조코(JOCO, Job-Off Children-On)’라는 ‘육아휴직자 전용 밴드’를 개설해 휴직자들의 인사상담 창구로 운영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사상 최초로 0명대를 기록했다. 이런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공공기관은 ‘모범적 고용주’로서 역할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초저출생 문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해법을 마련해 시행에 앞장서 이를 민간으로 확산되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8-08 13:12:55 수정 2019-08-08 13:12:55

#육아휴직자 , #대구 , #남성 육아휴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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