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감정적이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보복은 그 자체로도 부당할 뿐 아니라 그 시작이 과거사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며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한층 결연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의 경제보복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우리 경제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정교하고 세밀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이번 일(경제 보복)을 겪으며 우리는 평화 경제의 절실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평화 경제야 말로 세계 어느 나라도 가질 수 없는 우리만의 미래라는 확신을 가지고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 나갈 때 비핵화와 함께하는 한반도의 평화와 그 토대 위에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경제 보복에 대한 대안으로 ‘남북경협’을 제시한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