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영유아 전문간호사가 출산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간호사가 출산 6주 이내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기와 엄마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이후 상담, 교육, 지원 등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유 수유방법, 신생아 재우기와 달래기, 예방접종과 영유아건강검진 일정 등 초보엄마들이 궁금해 하고 어려워하는 육아정보를 간호사가 알려준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3000가구가 넘는 출산가정을 방문했다.
방문서비스를 받은 엄마들을 대상으로 엄마들 간의 경험을 공유하는 '소그룹 엄마모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는 필요한 경우 복지플래너,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비스 신청 방법은 임신 중이라면 보건소 모성실에 임산부 등록 후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등록지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출산 후에는 출생 신고 시 동 주민센터 담당에게 신청하거나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문 간호사가 산모들을 직접 찾아가는 보건서비스로 외출이 어려운 초보 엄마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감소시키고 아동의 건강수준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최고의 공공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