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이 각자 선호하는 생리대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생리대 구매권을 지원한다.
이에 여가부는 보다 많은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하고자 이 사업을 알리기 위한 ‘카카오페이지’ 홍보 이벤트를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이전에는 생리대를 현물로만 지원해 청소년 개인이 선호하는 생리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어려웠으며 반드시 보건소와 주민센터 등에 방문해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여가부는 서비스 방식을 개선해 올해부터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한 바우처를 국민행복카드에 담아 지원하고 있다.
생리대 지원 서비스 신청 방법은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가 청소년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 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신청 후 구매권 이용을 위해서는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발급 카드사별 온-오프라인 가맹 유통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여가부는 지원대상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사용 가능한 구매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농산어촌의 경우 농협하나로마트를 구매처로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연내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다.
박난순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구매권을 지원 받은 여성 청소년들이 연말까지 시기를 놓치지 않고 꼭 사용하기를 바라며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서비스 이용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좀 더 세심히 들여다보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