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됐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전날인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만 감염되는 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백신이나 치료법은 아직 없다.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식량·농업 세계정보 및 조기경보시스템’ 보고서를 통해 이 전염병이 동·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북한,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라오스, 미얀마 등에서 발병해 돼지 수백만 마리가 죽거나 살처분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전 6시 30분 경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가축 등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동중지 대상은 돼지농장 가축·축산 관련 종사자, 돼지 관련 작업장 축산 관련 종사자와 그 차량·물품 등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