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및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청소년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 3~4학년 청소년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개발해 서울 등 7개 지역에서 다음 달 18일까지 4주 동안 시범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강원, 충북, 전남 등에서 총 15회에 걸쳐 1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는 올해 상반기부터 전문가 자문 및 학부모, 교사 등 인터뷰 등을 거쳐 개발되었으며 저연령 청소년의 인지발달 특성과 또래 문화 등을 반영한 맞춤형 상담 지원에 역점을 둔다.
가정 또는 학교에서 발생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몰입 경험을 나누고 상담 과정에 놀이, 실습 등을 접목해 참여자의 흥미와 집중을 더하는 방식이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시범운영은 청소년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저연령화가 심화되는 정책환경의 개선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간 시도로써 의미가 있는 만큼 저연령 청소년들이 스스로 건강한 미디어 사용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대상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