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20일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를 시작으로 도서벽지 거주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자체, 경찰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기반 시설과 협업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의 기회가 적고 복지 지원이 취약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중점 실시한다.
여가부는 이번 교육으로 폭력 피해 신고 및 상담 방법에 관한 정보는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관계망을 넓힐 수 있도록 주민 교류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방법은 대상의 특성에 맞춰 강의와 연극을 연계한 교육 방식을 도입하거나 통역보조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유관기관에서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홍보와 지역 보건소의 출장검진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여가부는 지난 2013년부터 폭력예방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폭력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 개선을 위해 20명 이상의 개인이나 단체가 희망하면 전국 어디든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 중이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폭력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와 시의성 있는 피해 예방 및 구제를 위해 폭력예방교육이 전국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의 성폭력 및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적 기반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