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본부장(왼쪽)과 김영현 지역문화진흥원장이 23일 서울 연지동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 문화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에 정식 참여한다.
홈플러스는 23일 지역문화진흥원과 ‘문화가 있는 날’ 정책 참여와 공동 마케팅 진행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날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해 2014년 1월 29일 처음 시행됐다. 이날에는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문화재 등 전국의 2000여개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지역문화진흥원은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를 위해 민간단체와 협력해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등 다양한 기획 사업을 진행하는 등 국민 문화 향유권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날 서울 연지동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김영현 지역문화진흥원장과 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본부장 등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가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치게 된다.
우선 홈플러스 전국 문화센터에서 문화가 있는 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가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홈플러스 전국 매장 내 보유한 홍보매체와 공식 홈페이지, SNS 채널 등을 활용해 ‘문화가 있는 날’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지역문화진흥원 역시 ‘문화가 있는 날’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 등을 이용해 홈플러스 문화센터가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 홍보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의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국 문화단체와 해당 지역 홈플러스 매장이 연계한 홍보 협력을 진행하는 등 지역 문화단체와 지역 유통매장 간의 상생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현 지역문화진흥원장도 “문화단체와 기업이 함께 지역의 문화균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홈플러스와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 발굴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