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아이나라도서관이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부모님과 함께하는 '역사 답사 하브루타'를 개최한다.
이 역사답사 하브루타는 지난달 하브루타 저자 릴레이 특강 중 마지막 강의를 통해 큰 호응을 받은 역사 하브루타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하는 부모와 자녀는 함께 자부심과 고난의 역사를 배우고, 현장을 답사하며 애국지사들의 항일정신을 하브루타식 질문과 대화, 토론 방식으로 배우게 된다.
답사현장은 독립문에서 시작하여 서대문형무소에서 마무리된다. 답사활동에는 최근 학교 공교육현장에서 열풍인 하브루타와 더불어 거꾸로 수업 방식을 적용하며 재미와 흥미를 더하기 위해 ‘서대문형무소의 비밀을 찾아라!’ 런닝맨 프로젝트를 함께 실시한다.
이성준 IK하브루타교육연구소 소장은 "한국의 역사교육이 시험을 위한 공부에 그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지루한 암기과목으로 여기고 있다"며 "특히 해외에 있는 한인 2세들의 경우 역사교육의 부재로 심한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교실에서 벗어나 역사 현장으로 직접 나아가서 선조들의 이야기를 몸으로 듣고 느끼고 적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말하는 역사 하브루타’(한국경제신문사, 양동일/이성준 공저)에서 한국인의 자부심과 고난의 역사를 알려주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도봉아이나라도서관에서는 지역사회의 좋은 교육문화를 선도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마을과 함께하는 독서토론 사업을 실시해 다양한 하브루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5월부터 10월까지 5회에 걸쳐 하브루타 저자 릴레이특강으로 진행하여 우리에게 맞는 하브루타를 어떻게 삶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배웠고 오는 11월에는 부부 하브루타, 12월에는 하브루타 나눔콘서트 등 좋은 프로그램으로 이용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