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다시세운광장에서 가정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길거리 홍보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1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캠페인은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11.25~12.1)을 앞두고, 일반 시민들에게 가정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회적 인식개선과 폭력 예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홍보 공간은 시민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 가정폭력 영상 시청을 통한 경각심 제고 및 인식 개선 유도, ▲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및 제도 홍보, ▲ 가정폭력 인식 설문조사 실시, ▲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엽서 쓰기 등 6가지 주제의 홍보공간으로 구성했다.
11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족사랑을 주제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개그맨 김재우 씨가 직접 참여해 참가자들과 함께 가정폭력 예방과 인식개선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가정폭력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유튜브 등에 게시하고 가정폭력실태조사를 실시해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성인 남녀 9,000명을 대상으로 ▲ 가정폭력 피해 경험 및 대응, ▲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 ▲정책인지 여부 등에 대해 질문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가정폭력방지정책 개선에 반영한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가정폭력은 피해자에게 깊은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가정폭력예방 길거리 홍보를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서 가정폭력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가정폭력은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