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故 설리(25.최진리)의 모든 장례 절차가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14일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라며 “조문객 취재 또한 원치 않고 있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설리는 14일 오후 3시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인 매니저가 설리의 주검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설리의 매니저는 "전날 통화한 이후로 연락이 닿질 않아 집으로 찾아갔더니 설리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집 안에서는 심경이 적힌 메모가 발견됐으나 경찰은 "메모의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까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설리는 2005년 SBS드라마 '서동요'의 아역배우로 데뷔해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배우와 예능 MC등으로 활약해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