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유아가 구분 없이 함께 교육받을 수 있는 ‘통합병설유치원'이 전국 최초로 대구에 들어선다.
대구시교육청은 25일 오전 10시 30분 대구불로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통합병설유치원 출범식을 개최한다.
출범식은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부, 전국 시·도교육청 및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병설유치원 출범 경과보고, 교육 활동 및 시설 참관 순으로 진행해 통합병설유치원의 탄생을 공식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통합병설유치원은 만3세부터 5세까지 연령별로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을 하나의 학급으로 통합해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유치원에 있는 모든 시간을 함께 어울려 배우고 놀 수 있다.
대부분의 특수교육대상 유아가 특수교육 지원에 한계가 있는 일반학급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병설유치원은 유치원 단계에서부터 특수교육대상 유아에게 전문적인 통합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업은 장애 유아의 장애 특성과 유형, 인지 수준을 고려해 유치원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후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서로 협력해 완전통합교육 형태로 진행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불로통합병설유치원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는 다품 교육의 소신을 가지고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통해 각자의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통합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