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사고를 수습하는 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이 사고 7일만에 구성됐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을 오늘(6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하기로 하고,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행정복지센터에 지원단 사무실을 설치했다.
지원단은 이승우 행정안전부 사회재난 대응정책관을 단장으로, 황상훈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경정), 재병렬 해군 작전사령부 특수전 전단 참모장(대령), 김청옥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소방령)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총괄지원반, 수색지원반, 가족지원반, 언론대응반 4개반으로 업무를 나눴다.
이들은 달성군 다사읍 주민센터에 일단 사무실을 꾸렸지만 강서소방서에 있는 피해자 가족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다른 사무실을 비워서라도 강서서로 옮기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가족지원반은 소방청 심리치료상담반과 함께 유가족을 1대1로 전담해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사고 발생 후 실종자 가족들은 명확한 수색 상황 전달과 요구 사항 반영 등이 소홀하다며 범정부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