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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오늘(11일)부터 주요 도로 시속 50km 제한

입력 2019-11-11 17:13:01 수정 2019-11-11 17: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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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11일부터 시내 주요 도로의 차량 속도를 시속 50㎞ 이하로 제한한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송상현광장에서 `안전속도 5030` 선포식을 개최했다. 안전속도 5030이란 보조간선도로, 보도와 차도가 분리된 왕복 2차로 이상 도로는 시속 50km, 그밖에 보호구역과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제한 속도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이성숙 부산시의회 부의장,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해 안전속도 5030 협의회 관계자, 시민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선포식을 계기로 자동차 전용 도로와 물류 도로를 제외한 부산 도심 전역에서 안전속도 5030 시행에 돌입했다. 제한속도 위반 단속은 통상적인 계도기간인 3개월보다 늘려 충분한 기간이 지난 뒤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국·시비 70억원을 들여 부산 전역 3만4000여 곳에 제한속도를 변경한 표지판을 설치하고 도로 노면 안내 표시를 해 안전속도 5030 전면 시행 준비를 마친 상태다.

`안전속도 5030`은 시설물 설치나 단속 등 기존 정책으로는 보행자 사고 피해를 줄이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차량 속도가 낮으면 보행자가 사고를 당했을 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차량이 시속 60㎞일 때는 보행자의 중상 가능성이 92.6%였지만 50㎞일 때는 72.7%로 2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11-11 17:13:01 수정 2019-11-11 17:13:01

#부산 , #속도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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