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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북] 꽉 잡아! 어디 갔지?

입력 2019-11-16 10:33:01 수정 2019-11-16 10: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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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글자를 알기 시작해서야 동화를 읽어줘야 한다고요? 글보다 그림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똑똑. 오랜만에 노크하는 ‘오늘의 키북’. 지금까지 소개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글 없는 그림책을 소개할게요.


'꽉 잡아'는 글 없는 그림책으로 간단한 도형과 색깔로 이뤄진 코믹한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 책이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거센 바람이 일상의 소소한 장면들을 어떻게 바꾸는지 볼 수 있다. 바람이 불어오기 전과 지나간 후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며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며 읽는 재미가 있다.

글이 없어도 그림만으로 충분히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고 일상의 모습이 바뀌는 물리적인 변화를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는 것. 또한 뒤로 갈수록 상식을 깨는 재치 있는 유머가 담긴 그림이 등장해 아이들이 앞장으로 다시 되돌아가 책에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어디 갔지?'는 유치원에 갈 준비를 하는 동안 이뤄지는 내용들이다. 내 칫솔, 스케이트보드 등 잃어버린 물건을 찾고 유치원에 가기 전까지 해야 하는 일들을 그림으로 보여줘 아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POINT
아이와 기본 도형을 활용한, 글자 없는 동화책을 만들어보자. 글자는 알고 있는 아이라도 해도 마찬가지고 그림만 그리게 하자. 간단한 도형으로 자신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이미지화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도서 : 꽉 잡아!&어디 갔지? (쎄실 가리에삐, 어린이아현)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11-16 10:33:01 수정 2019-11-16 10:33:01

#오늘의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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