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아동 친화 도시를 조성하고자 매년 11월 셋째 주 수요일을 '부산광역시 아동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광역단체가 이처럼 아동의 날을 지정한 도시는 국내에서 부산이 처음이다.
시는 아동의 날 지정을 기념해 오는 20일 오후 5시 30분 시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부산시 아동의 날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은 아동들이 직접 준비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모범아동·아동 친화 도시 유공자 표창, 아동 권리 헌장 낭독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공식 기념식 뒤에는 굿네이버스 부산울산경남본부와 함께 아동 100인이 참여하는 '아동 100인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아동 친화 도시 부산, 우리는 이렇게 놀고 싶어요'를 주제로 열린다. 현장에서 나온 아이들의 의견은 부산시 아동 정책에 반영된다.
시는 그동안 아동이 행복한 도시, 아동 권리를 보장하는 아동 친화 도시를 실현하고자 아동 권리보장 단과 아동·청소년참여예산활동단을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지난 5월 전국 광역시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인증을 받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