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가 지난 달 28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19년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동구 재능아동 꿈나무 지원사업’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1년간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가 수행한 163개 국민디자인과제 중 심사를 거쳐 최종 11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다.
동구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지역재능아동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국민대학교와 함께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하고 정책개발에 힘써왔다. 지난 6월에는 행안부 중간평가 결과 18개 우수과제로 선정돼 지원 금액 중 최고액이자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특별교부세 1억3천만 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지난 9월부터 동부교육지원청, 조선대학교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능아동 발굴·상호교류 ▲재능아동 대상 재능기부를 위한 상호연계시스템 구축 ▲세부협력을 위한 정기적 소통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한 제반사항 정보공유 ▲지역사회 내외 물적·인적자원 개발·연계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동구는 이날 ‘동구 재능아동꿈나무 지원사업’ 추진성과를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구는 앞으로 재능꿈나무 교실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장학금 지원 △후원자 연계 △재능 관련 지역전문가와 만남 △멘토 지원 등 민관이 힘을 모아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재능아동들을 적극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이 지역의 다양한 재능아동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동구의 다양한 시책에 국민디자인사업을 접목해 주민들의 욕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