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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다문화 가정 위해 러시아어 신규해설 시범운영

입력 2019-12-03 14:41:01 수정 2019-12-03 14: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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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가 오는 4일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1일 2회)에 러시아어 해설 관람을 시범 운영한다.

이는 최근 관광시장의 다변화와 함께 한국과 러시아 간 항공 노선 증편과 동아시아지역 의료관광객 유치 등 러시아와의 국제교류가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창덕궁관리소는 러시아권 방문객들이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역사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들에게 궁궐문화유산을 홍보하기 위해 러시아어 해설을 신설하기로 했다.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등 4대 궁궐 중에서 러시아로 궁궐 해설을 제공하는 곳은 창덕궁이 처음이다.

창덕궁 러시아어 해설은 오는 4일부터 매주 수·금요일 1일 2회(전각 오전 10시 45분, 후원 오후 1시 45분) 무료로 진행된다.

러시아어로 진행되는 창덕궁 전각 해설을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정해진 해설 관람 시작 전 창덕궁 돈화문 안쪽 무료 해설 안내표지판 앞으로 오면 된다.

후원 관람의 경우에는 후원 입구에서 시작되는데 시범운영인 관계로 인터넷 예매가 가능한 다른 언어권과는 달리 현장 매표창구에서만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정규해설이 없는 매주 화·목·토·일도 사전 예약(10인 이상 시 가능)하면 러시아어 해설 관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희망 관람일 2주 전에 전자우편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러시아어 해설 시범운영과 사전예약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러시아어 사용 국가 관람객들의 관광 편의를 늘리고 이들 국가와의 문화유산 교류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12-03 14:41:01 수정 2019-12-03 14:41:01

#창덕궁 , #러시아어 , #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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