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구내 장난감 수리센터를 찾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더하고자 무인수거함 설치와 찾아가는 수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무인수거함은 수리센터가 위치한 남동구 보건소 1층 입구에 설치되며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이 센터는 장난감 수리기술을 보유한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로 무료로 운영되며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그러나 일을 하거나 사정이 있어 운영 시간 중에 센터를 찾지 못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자 언제든지 수리를 의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를 택한 것.
또한 구는 거리가 멀어 센터를 찾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서는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출장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문을 연 장난감 수리센터는 11월 기준으로 1200명의 지역주민들이 이용했으며 이들은 2200여 건의 수리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기증한 장난감을 수리해 국공립어린이집에 나눠주고 있다"면서 "무료 수리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준 수리비 20여 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바람직한 모범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