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최근 인플루엔자 유사증상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동반할 때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라고 한다.
지난 11월 15일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달 초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9.5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7~12세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주로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교생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미접종자가 빠른 시일 내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들과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10~12세 어린이는 12월 내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당부했다.
임신부, 소아, 면역저하자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의 고위험군 환자는 유행주의보 발령 시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이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도록 질본은 권고하고 있다.
또한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인플루엔자 예방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유아나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과 등교를 하지 않도록 지도할 것을 권고했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은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