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모든 학생에게 영어교육의 기회를 공평하게 보장하기 위해 '영어책임교육'을 강화한다.
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 3~4학년은 알파벳, 파닉스, 핵심어휘(250개)를 학습하며 영어 기초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초등 5~6학년은 확장 파닉스, 핵심어휘(500개), 필수 문장을 통해 영어 활용 능력을 키우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영어 교육과정 연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내달 초·중등 영어교사 1200명을 대상으로 영어책임교육 워크숍을 실시하며, 영어책임교육 학습도우미도 지원한다.
워크숍에서는 영어 기초학력 개선 방법, SNS를 활용한 기초학습 개선 방안, 수업에서의 읽기 및 쓰기 지도 사례 등을 공유하며 현장 교사들에게 영어 책임교육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장교사로 구성된 영어 책임교육 초·중등 지원단이 개발한 교재 '알파벳깨치기(초등)'와 '디딤영어(중등)'를 배포하고,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이서영 장학관은 "영어에 자신감을 잃고 힘들어하는 학생일수록 기초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영어를 처음 배우는 시기인 초등학교 3학년부터 세심한 교육과 지원으로 공교육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