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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치료법 생겼나…태국 혼합치료제 '주목'

입력 2020-02-03 13:31:17 수정 2020-02-03 13: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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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법을 개발했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태국 보건부는 71세 중국여성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독감 및 에이즈 바이러스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혼합물로 증상이 극적으로 호전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병원 입원 이후 수차례 신종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으나, 방콕 라차위티 병원 의료진은 "해당 여성에게 혼합물을 투여한 뒤 48시간 만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해당 혼합물은 독감치료에 쓰이는 '오셀타미비어'에 HIV 치료에 사용되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제인 '리토나비르'와 '로피나비르'를 혼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격리 환자 중 1명 이상이 오셀타미버 투여에 반응하지 않았음을 설명하면서 "이번 치료법이 모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지는 않을 수 있다. 계속해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의 사망자는 3일 0시 기준으로 총 361명, 확진자는 1만 7205명이다. 사망자와 확진자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인만큼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국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태국은 2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2-03 13:31:17 수정 2020-02-03 13:31:17

#태국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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