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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조작 혐의 제작진 "부정청탁 없었다"

입력 2020-02-07 17:32:38 수정 2020-02-07 17: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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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 인기였던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득표수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제작진에 대한 첫 재판이 진행됐다.

법정에서 제작진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지만 개인적인 사욕이나 부정청탁은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엠넷 소속 안모 PD와 김모 CP(총괄프로듀서) 등 8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안모PD와 김모PD 측은 "생방송 전날 특정연습생이 '데뷔조에 들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해 하차 의사로 받아들였다. 방송 진행에 무리가 없도록 처리하는 과정에서 순위를 내리게 됐다"며 "결과적으로는 투명하지 못한 방식이었으나 경위를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 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을 인정하고 크게 뉘우친다"면서도 "하지만 부정청탁을 받은 바 없고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순위조작과도 전혀 관련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기소된 연예기획사 관계자 측도 향응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적인 친분에 의한 것일 뿐이었다며 청탁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검찰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제작진은 프로듀스 프로그램을 시즌4까지 제작하면서 시청자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인에게 이익을 주고 데뷔조 선정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제작을 담당한 안모PD는 연예기획사로부터 여러 차례 거액의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2-07 17:32:38 수정 2020-02-07 17:32:38

#프로듀스 ,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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