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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환기설비 설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입력 2020-02-10 17:51:12 수정 2020-02-10 17: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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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대 이상 아파트에 환기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제도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환기 설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낮아 필터 교체가 적기에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기 설비에 대한 이용 및 관리 책임은 전적으로 거주자에게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수도권 아파트 2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안전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필터가 미설치된 아파트 4곳을 제외한 20곳에서는 최소 2년에서 최대 9년까지 필터를 교체하지 않아 먼지가 다량 쌓여 있었다. 심한 경우에는 곰팡이가 확인돼 위생에도 문제가 발견됐다.

또한 20개 중 14개 필터는 공기정화성능이 60% 미만으로, 이중 일부 필터는 사용시간이 권장 교체주기 이내였으나 장착 기간이 오래돼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터의 공기정화성능이 떨어지면 내외부의 미세먼지에 보다 많이 노출돼 건강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필터에 대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더불어 조사대상 아파트 24개소 중 20개소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된 날에도 관리사무소를 통해 환기설비 가동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아파트 환기설비 유지관리 매뉴얼’에 대한 홍보 강화를 요청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2-10 17:51:12 수정 2020-02-10 17:51:12

#환기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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