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어린시절부터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영유아에게 발달단계에 따라 그림책 꾸러미를 선물한다.
시는 개월수에 맞게 단계별로 선정한 그림책 2권과 안내 책자를 북스타트 에코백 가방에 담아, 여수시에 거주하는 0~7세 영유아에게 제공한다.
그림책 꾸러미는 세 차례에 걸쳐 선물하는데, 1단계는 여수시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를 하는 즉시 '생애 첫 그림책'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2단계와 3단계는 아기수첩과 등본을 소지 후 시립도서관을 방문하면 아이의 개월수에 맞는 그림책 꾸러미를 선착순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시립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도서관 중심으로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부모와 아기가 함께하는 '책놀이 프로그램'과 보육시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책 읽어주세요' 사업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북스타트 사업을 통해 총 2천100명에게 그림책 꾸러미를 선물했고, 영유아 및
부모교육,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등에는 3천300여명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독서정책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독서 인구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