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병에 대응하고자 휴원령이 내려졌던 전북 군산시 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가 17일부터 정상운영한다.
군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8번째 확진자가 시 내 곳곳을 이동한 것을 확인 후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집 205개소와 지역아동센터 46개소에 휴원 명령을 내렸다.
이후 관내 확진자가 더 발생하지 않고 증상 의심 환자들도 감염여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휴원을 연장하지 않고 15일까지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휴원기간 동안 감염병 예방 조치를 위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내부소독과 예방 수칙 안내문을 부착했으며, 어린이집의 휴원 명령기간 동안 가정 보육이 어려운 영유아 1,716명에 대해 긴급 보육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섰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에 따라 자가 격리 대상자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복지 지원사업 예산 2,100만원을 긴급 편성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식재료와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시는 휴원 종료 이후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어린이집과 아동센터의 아동들과 교사들에게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고 실외 활동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