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광주를 목표로 저출산과 고령사회 대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출산 양육비 부담 최소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최대화, 촘촘하고 안전한 돌봄체계 구축, 모든 아동의 포용 및 존중, 청년의 안정된 삶 기반 구축 등 5개 분야 사업에 501억 32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령사회 대책으로는 노후 소득 보장체계 내실화, 취약계층 어르신 돌봄, 여가프로그램 보급,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역량 강화 등 4개 분야 541개 사업에 620억1400만원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위와 같은 내용을 24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저출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020광주시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회의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사회구조적, 시대흐름적 현상을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임을 공감하면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적절한 정책을 고안해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시 관계자는 국가의 저출산고령화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단순 출산장려정책에서 벗어나 노동, 고용, 주거, 교육, 보육 등 모든 세대의 삶의 질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실질적인 정책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0년 여성 일자리 추진계획'을 수립해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나섰다. 경력단절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여성 노동자의 환경을 개선해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