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약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확진자인 해당 여성은 홍콩 현지의 한 동물병원을 찾아 입과 코, 항문에서 샘플을 채취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농수산환경청은 포메라니안 견종으로 알려진 문제의 반려견에게 관련 증상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나, 안전을 위해 격리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농수산환경청은 아직 반려동물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거나, 감염원으로서 인간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감염 의심을 받고 있는 반려견은 14일동안 격리될 예정으로, 추가 검사 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 풀려나게 된다.
동물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는 별개로 반려동물 소유자들은 동물과의 접촉 이후 손을 씻는 등 위생을 관리할 것이 권장된다.
한편 기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개나 고양이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