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나이브스 아웃> 스틸)
*본 기사에는 일부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미국 영화감독이 밝힌 영화계의 '비밀' 하나가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지난해 말 개봉한 추리극 <나이브스 아웃>으로 호평 받은 영화감독 라이언 존슨은 최근 애플이 내세우는 간접광고(PPL) 규칙을 대중에 공개했다.
최근에 잡지 베니티 페어와 한 인터뷰에서 존슨은 "애플은 영화에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게 허락해주지만, 악당 캐릭터는 아이폰을 소유할 수 없게 되어있다. 만약 미스터리 영화를 본다면 이것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품에 악당을 숨겨놓은 영화감독들은 이제 모두 나를 살해하고 싶어할 것" 이라며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존슨은 과거에 이 사실을 공개하기 꺼렸었다고 밝혔다. 그는 "(공개하는 것이) 나쁜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아니다. 그저 나의 다음번 미스터리 작품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존슨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과거 필 실러 애플 마케팅 부사장은 여러 작품 속 배우들이 사용하는 애플 제품이 전부 "주인공다운 제품"으로 비춰져야 한다고 언급했던 바 있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