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야식이라면 치킨이 먼저 떠오른다. 배달 문화가 이렇게 성행하기 전부터 치킨은 야식 베스트 메뉴였다. 오랜 시간 치킨이 이렇게 사랑 받아 온 것은 바로 다양한 치킨 가맹점들이 생겨남에 따라 메뉴도 확연히 늘어났기 때문. 치킨을 좋아하는 야식 마니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체중이다. 기름에 바싹 튀긴 치킨은 칼로리가 높아 다이어터들에게는 적이다. 치맥을 즐긴다면 다음날 부은 얼굴 때문에 후회가 이만저만 아니다.
오븐구이 치킨 브랜드 굽네치킨은 기존 치킨과 색다른 메뉴로 ‘치킨 혁명’을 일으켰다. 기름에 튀겨 두꺼운 튀김옷을 입은 치킨과 달리 오븐에 구운 치킨을 선보인 것. 게다가 오븐에 구웠다고 해서 바삭하지 않을 거라는 편견조차 깨버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으로 한 번 먹으면 계속 찾게 된다고. 청양고추의 알싸한 맛을 더한 ‘고추 바사삭 치킨’과 ‘굽네 오리지널’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시즈닝을 더한 ‘굽네 치트킹 세트’ 등 독특한 메뉴를 선보인다.
라면
1963년 처음 출시된 라면이 60여 년간 사랑을 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 가격도 저렴하고 5분 이내로 든든한 한 끼를,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어 많이 찾게 된다. 수프와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리기만 하면 컵라면도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라면이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 오면서 먹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조리 과정에 달걀이나 떡, 만두 등을 더해 더 푸짐하게 즐기기도 하며, 면을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도 라면을 제대로 먹는 방법 중 하나. 여기에 한국인들의 소울 푸드 김치 또한 놓쳐서는 안 된다.
떡볶이
매운맛을 즐기는 한국인들을 위한 최적의 메뉴 떡볶이.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양념에 떡을 넣어 만든 떡볶이는 다양한 음식과 곁들여 먹기도 좋아 쉽사리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야채, 떡뿐 아니라 달걀, 치즈, 당면 등등 다양한 토핑을 추가한 떡볶이들이 출시되기도 했다.
달달하면서도 짠, '단짠' 떡볶이도 인기가 많지만 최근에는 눈물, 콧물을 짜내는 매운맛의 떡볶이도 성행하고 있다. 이에 중독성 강한 매운맛으로 인기를 끌던 동대문엽기떡볶이에서는 수많은 ‘엽떡마니아’들을 생성했고,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5단계 매운맛을 구성했다. 주먹밥, 계란찜, 튀김 등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다.
사진 : 굽네치킨, 삼양식품, 동대문엽기떡볶이 공식 홈페이지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