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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고 울렁거리고..." 임신을 알리는 몇 가지 신호들

입력 2020-03-05 16:00:01 수정 2020-03-05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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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알리는 초기 징후는 빨리 알아 차릴수록 좋다. 초기에 임신한 것을 모르고 약물이나 알콜을 섭취하면 태아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임을 알리는 신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생리가 일주일 이상으로 늦어진다. 생리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고, 규칙적인 경우라도 환경 변화에 따라 약간씩 늦어지거나 빨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생리가 늦어지는 것으로 임신 여부를 의심하게 된다. 생리 예정일이 일주일 이상 지나고 미열 등 다른 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임신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임신을 나타내는 신호는 개개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속이 메스껍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푹쉬어도 몸이 피곤하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구토 증세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때 위염이라고 혼자 판단해 함부로 약을 복용하거나 X-ray 검사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치 감기에 걸린 것처럼 열이 나거나 으슬으슬 추워지기도 하는데, 임신을 하게 되면 기초 체온이 올라가 미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도 감기라고 판단해 감기약을 먹으면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종합감기약에 들어있는 성분 중 한약 성분은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고, 감기약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자연유산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 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에 감기약을 처방받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을 하게 되면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고 유선이 발달하면서 유방이 커지고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 유선의 발달로 유두가 민감해지며 스치기만 해도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질 분비물이 늘어나기도 한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되면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아지면서 융모성 성선자극 호르몬이 분비되고, 혈액이 골반 주위로 몰려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 또 자궁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냄새와 가려움증이 없는 유백색의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임신임이 확인되면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해야 한다. 수정란의 자궁내막 착상 시 잘못되면 유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조기 진찰과 규칙적인 검진으로 여러 가지 질병을 조속히 찾아낼 수 있도록 한다. 보건소에서는 풍진 항체 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등 무료로 산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3-05 16:00:01 수정 2020-03-05 16:00:01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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