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보건 전문가가 이달 내로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명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5일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는 중국 정부가 구성한 질병 대책팀 소속 장보리 중국공정원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장 교수는 "3월 말까지는 신규 확진자가 0명에 도달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질병의 전반적인 전개 상황을 볼 때 그러하다"며 "그러나 확신은 할 수 없다.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교수는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경우 4월 말, 그리고 후베이성은 5월부터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상이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질병에 관련된 모든 염려가 즉시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재발 방지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교수는 조언했다. 그는 "중국 전체의 신규 확진자가 0명이 된다고 해도 한동안은 모임 자제, 손 자주 씻기, 마스크 착용과 같은 습관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 500명대, 이번 달 1일에는 200명대를 기록했으며 2일부터 현재까지 100명대를 유지하는 등 기존보다 안정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