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 추세를 두고 "팬데믹(Pandemic)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많은 나라에 발판을 마련했다. 100개국에서 보고한 코로나19 사례가 10만건을 넘어섰다"면서 "많은 국가와 사람들에게서 그렇게 빠른 속도로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언급된 ‘팬데믹’은 WHO가 분류한 전염병의 위험도 6단계 중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에 해당한다.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전파돼 모든 사람들에게 감염된다는 의미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10일 '팬데믹'과 '에피데믹'을 대체할만한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세계적 유행'과 '(감염병)유행'을 선정했다.
에피데믹은 신종 인플루엔자 경보 단계 중 팬데믹의 직전 단계로 쓰이며, 동일 권역에서 팬데믹으로 접어드는 상태를 가리킨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