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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로 예민해진 민심…범행으로 이어져

입력 2020-03-10 13:22:04 수정 2020-03-10 13: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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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용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국민들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광주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9일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55분쯤 광주 서구 풍암동 한 주차장에서 대리기사 B씨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운전을 하려 한다는 이유로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광주의 한 약국에서는 흉기로 협박하며 마스크를 요구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약국 직원에게 마스크를 내놓으라며 낫을 들고 협박한 60대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 남성은 "마스크가 다 팔려서 없다"는 직원을 향해 낫을 들고 계속해서 마스크를 달라고 하는 등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를 받고 있다. 당시 약국 내 다른 손님은 없었으며, 협박을 당한 직원도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3-10 13:22:04 수정 2020-03-10 13: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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